[목포 마카롱 맛집] - 알로하 프라이데이 / 마카롱&케이크
Aloha Friday
목포 마카롱 맛집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알로하 프라이데이. 나도 친구들이 인생 맛집이라고 말하는 거 듣기만 했지 직접 방문한 적은 처음이었다. 원래 오늘 엄마랑 꽃구경 가지고 나왔는데 나온김에 달달한 거 먹으러 갈까~ 해서 마카롱 맛집으로 모시고 왔다. 엄마랑 나랑은 단 거를 좋아해서 종종 마카롱을 사먹곤 했다.
알로하 프라이데이가 최근에 이전을 해서 가게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지도에 나와 있는 위치를 두번 정도 돌았을 때 egg please가 알로하 프라이데이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찾았는데 ㅠㅠ 왜 간판 이름을 바꾼 것일까. We are aloha friday 라고 작게 적어진 것을 보고 얄밉다는 생각을 했다. 전화를 안해봤으면 코앞에서 포기하고 갈 뻔 했다.
내부에 들어오니 깔끔한 화이트 톤에 인스타 감성 뿜뿜한 소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코로나19에도 여자들이 사진을 찍으러 그리도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많이 방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쪽 벽이 거의 통 유리라 빛이 많이 들어와서 커튼으로 인테리어을 한 것이 예뻤다. 내 방에도 저런 통 유리가 있는데 예쁜 커튼으로 인테리어를 해봐야 겠다.
이건 연플리에 많이 나오는 시디기?! 인테리어 소품으로 찰떡인 것 같다. 거기에 퀸 노래까지 재생 되면 완벽!
카페인데 특이하게 테이블이 마주보는 테이블이 아니라 나란히 앉는 테이블이 있었다. 보통 개인 카페에는 이런 구조가 많이 없던데 있어도 창가 쪽에 있는데 구조가 신기했다.
거의 이런 2인용 테이블이 있었다. 친구랑 왔으면 하루종일 사진만 찍다가 갔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느낌도 맘에 들고~
아가들이 앞에서 그림그리기를 하고 있었다. 엄마가 저 아가들을 보고 마카롱 집일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하셨다. 😂 뭔가 외국 감성 물씬 나는 사진이다. 저 아가들은 마카롱 집 사장님 부부의 아가들인 것 같다.
나도 이런 마카롱 가게를 차려서 내 아가들은 가게에서 얌전히 놀고 남편은 일을 돕는 로망을 꿈꾸게 되었다. 🥰 강아지도 키우면 좋겠다. ㅎㅎ
마카롱 집에 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마카롱을 먹어봐야겠다. 마카롱 이외에도 스콘이나 케이크 앙버터같은 디저트 들이 있었는데 다 맛있게 생겨서 뭘 사야할 지 고민했다.
고민 끝에 우리는
왕 치즈 뽀또 마카롱 - 2300원
리얼 라즈베리 마카롱 - 2300원
딸기 레어치즈타르트 - 6500원
을 구매했다. 맛집이라고 하지만 얼마나 맛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와 마카롱 먹으면서 와라는 말 처음해본 것 같다. 엄마도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맛있다고 칭찬하셨다. 필링이 엄청 두껍게 들어간 뚱카롱인데 많이 달지도 않고 꼬끄가 정말 바삭했다. 타르트도 루토스 부분이 엄청 바삭했고 크림 치즈가 엄청 꾸덕꾸덕했다. ㅠㅠ
이곳은 맛집이다.
이곳은 또 가야한다.
최고다.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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