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반점] - 장미의 거리/퓨전 짬뽕집👏
전남 목포시 장미로 4
매일 11:00 - 20:30 break 15:50-17:00 (유사시 변경)
예전 벽오동 보리밥 집을 갔을 때 바로 앞에 있던 가게가 북적북적 하길래 알게된 이태리반점! 처음에는 파스타 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퓨전 중화요리 집이었다. 다양한 요리 중에 특히 면 요리를 좋아해서 엄마랑 다음에 꼭 여기 와보자 했던 식당이었다.
오늘 아침 일찍 치과를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서 식당에 들어섰다. 전에 봤을 때는 웨이팅이 많았는데 오픈 시간이라서 그런지 두 테이블 밖에 없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메뉴는 위와 같다.
크림 짬뽕과 로제 짬뽕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번 1943 술집에 갔을 때 로제 파스타를 먹었어서 이번에는 크림 짬뽕을 먹기로 했다. (로제 짬뽕은 니뽕내뽕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 메뉴 판에 크림 짬뽕을 보면 고추 모양이 그려 있는데 그래서 매콤할 줄 알고 주문해 봤다. 그리고 플레이트 중에 나쵸 깐풍기를 주문했다. 깐풍기는 많이 먹어본 적이 없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주문을 했는데 주위 테이블을 둘러보니 거의 찹쌀 탕수육을 먹는 눈치였다.
앞접시와 물, 단무지는 전부 셀프였다. 김치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ㅠㅠ 한국인은 역시 김치가 필요한가 보다.
Q : 배고플 때 추천해줄 좋은 곡이 있을까요.?
A : 그럴따는 돼지 곡이 탕수육이 좋습니다.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냅킨이었다. 냅킨까지 이렇게 센스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데 음식은 얼마나 맛있을 지 기대가 됐다.
드디어 나온 크림짬뽕!!
날치 알에 파체와 다양한 해산물들이 있어 비주얼 면에서는 일단 합격이었다. 짬뽕이라 그런지 소스가 꾸덕한 편이 아니고 국물 같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소스만 떠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전혀 매콤하지도 않고 많이 느끼하지도 않았다. 왜 웨이팅을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음식을 먹다보니 손님들이 점점 몰려왔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 어린이들이 좀 많아 시끄러웠다.
벽에 대놓고 크림 짬뽕이 메인 메뉴라고 쓰여 있다. 옆에 이곳의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장삐쮸?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나쵸 깐풍기!!
일단 비쥬얼 합격. 샐러드도 내가 좋아하는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무슨 드레싱일까? 개인적으로 유자 드레싱같이 너무 상콤한 드레싱은 별로 안 좋아하고 저렇게 갈릭 사워크림? 같은 드레싱을 좋아한다. 깐풍기는 조금 짰지만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맛이 중화 됐다.
나쵸 깐풍기가 짜다고 느끼면 크림 짬뽕을 먹으면 되서 두 음식의 조합이 잘 맞았다. 나쵸 깐풍기는 조금 매울 수도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맵다기보단 조금 짰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와서 드실 거라면 탕수육을 드시는게 다 좋을 것 같다.
목포 장미의 거리 신흥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태리반점!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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