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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 이솝 / 이자카야

집근처에 있는 이자카야인데 갈 때마다 만석이라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술집이었다. 왜이리 인기가 많은지.. 밖에서 봤을 때는 분위기 좋아서 인기가 많나 싶었다. 특히 여자들끼리 온 손님이 많다는 것은 분위기가 좋거나 맛이 좋거나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보장이 된다고 생각한다.

식당 분위기은 은은하면서 인테리어가 이뻤다.

8시 전까지 온 손님들은 감자튀김이 서비스라고 한다. 여기 감자 튀김은 맘스터치 감자튀김과 맛이 거의 똑같다. 위에 뿌려진 쏘스도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다. 감튀부터 맛있다니.. 안주맛집으로 바로 임명해 버렸다.

 차돌탄탄나베 : 20000원 / 내가 생각하는 나베는 아니었지만 라면같고 차돌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우동 사리도 있었으면 정말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역시 술은 국물이랑 먹어야 잘 들어가는 것 같다. 버섯을 좋아하는데 팽이 버섯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취향저격이었다. 땅콩소스도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원하는게 참 많은 손님이다.

 우리가 밥을 안 먹고 와서 연어 초밥도 시켰다. 11000원. 정말 기대도 안했는데 지금까지 먹어 봤던 초밥 중에 제일 연어가 부드러웠다. 야들야들한게 입에 넣자마자 녹는 느낌이었다. 와. 여기 정말 맛집이다.
안주를 너무 많이 시키고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안주를 먹느라 술은 거의 못마셨다. 이렇게 맛있어서 이제까지 갈 때마다 만석이었구나. 맛집을 다니면 항상 학교 근처에 꼭 차려야지 하는 다짐을 한다. (40살 전까지의 목표다) 1차로 가기 딱 좋은 술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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