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꽃놀이] - 심학도 튤립🌷🌷/삼학도 공원/ 목포 대학교 벚꽃/ 목대 / 벚꽃 꽃말
올해만큼 벚꽃을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원래는 학교에 다니며 중간고사 기간이라 벚꽃을 보러갈 시간이 없어서 학교에 한 두 그루 펴있는 벚꽃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었는데 올해는 정말 목포에 있는 벚꽃은 다 본 것 같다. 차를 타고 벚꽃을 보러 다녀도 좋고 산책을 하면서 보는 것도 좋고 예쁜 옷을 입고가 인생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
목포 꽃놀이 핫스팟 1) 목포대학교 (목대)
목대는 벚꽃으로 유명하고 항상 봄이 오면 튤립 축제를 했었다. 어렸을 때 가족끼리 목대로 튤립을 보러 온 기억이 있다. 목대는 우리 집에서 버스로 약 1시간이 자주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라서 엄마 찬스를 이용해 꽃놀이를 갔다. 코로나19로 아쉽게 튤립 축제는 안했지만 그래도 다양한 색의 튤립과 벚꽃 나무 가로수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막 찍었는데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올려본다. 친구들이 목대를 많이 다니는데 친구 만나러 목대까지 오지는 않으니까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했다. 그리고 항상 다니는 우리 대학교 말고 다른 대학교에 오면 뭔가 우리 학교랑 비교도 하게 되고 일부러 이 학교 학생인 척 장난도 쳐보게 되는 것 같다. 어느 대학을 가던 과잠바는 비슷한 색상에 디자인이라는 것을 느꼈다.
벚꽃과 사진 찍는 꿀팁!
1. 턱살이 고민이라면 벚꽃을 쳐다보는 척 고개를 위로 향하게 하라. 그럼 자연스럽게 턱선이 살아난다. 정면으로 서서 옆을 바라보는 것도 예쁘고 아예 옆으로 서서 위를 바라보는 것도 예쁘다. 정면으로 설 때는 한 쪽 발을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어주면 다리가 더 길어보이는 착시효과를 주게 된다.
2. 벚꽃 색은 보정을 통해 조절 가능하다. 벚꽃도 색이 아주 다양하다. 흰색이 가까운 벚꽃이 있는가하면 핑크색인 벚꽃도 있다. 흰색 벚꽃을 핑크 벚꽃으로 바꾸고 싶다면 채도는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채도를 높이면 우중충했단 하늘도 맑은 하늘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핑크색으로 반짝거리는 튤립들도 너무 예뻤다. 튤립은 작기 때문에 벚꽃나무보다 상대적으로 사진을 예쁘게 찍기 어렵다. 튤립과 예쁜 사진을 찍으려면 찍는 사람도 쪼그리 듯 앉고 찍어주는 사람도 시선을 맞추어 앉아서 찍어야 한다.
목포 꽃놀이 핫스팟 2) 삼학도공원
삼학도 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튤립과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끝이 안 보일 만큼 길게 줄지어 있다. 보라색, 핑크색, 노란색, 빨간색, 흰색 등등
튤립을 보니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이 생각 났다. 더 예쁘도 귀한 튤립 파종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다. 이듬해 수확할 알뿌리의 선물거래가 시작되면서 투기가 조장되어 1633년에는 상류층은 물론, 기술자 ·하녀에 이르기까지 앞을 다투어 선물거래에 몰려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1636년에 절정에 달하여 이중 삼중의 문서거래가 행하여졌고 1637년 2월 마침내 공황을 일으켜 값이 폭락하고 말았다. 튤립을 볼 때마다 이 안타까운 역사가 생각난다.
코로나19를 조심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 점점 벚꽃이 지기 시작해 바람이 불면 벚꽃이 흩날리는데 예쁜 벚꽃이 지는 것은 안타까지만 날리고 바닥에 떨어진 모습까지 예쁜 것 같다.
벚꽃 꽃말 : 순결, 절세미인
개나리 꽃말 : 희망, 기대, 깊은 정, 달성
튤립 꽃말 :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경솔
민들레 꽃말 : 행복, 감사하는 마음
진달래 꽃말 : 사랑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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