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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장미의 거리 맛집] - 벽오동 (보리밥집)

목포 장미의 거리에 위치한 보리밥집 벽오동
엄마가 아침부터 깨워서 밥먹으러가자고 일어나라고 했다.
잠오는데 ㅠㅠ
그래도 간만에 엄마랑 데이트! 코로나 덕분?에 엄마가 오늘 일을 쉬게 되서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ㅎㅎ
엄마는 예전부터 벽오동을 좋아해서 나를 데리고 종종 가곤 했다. 여기에는 1시간 무료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벽오동은 장미의 거리 거의 마지막 지점에 있다.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다.

 

보리밥 정식 10000
메뉴가 정말 정말 심플하고 간단하다. 이게 바로 자신감인가 싶다.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 힘든 것보다 이렇게 시그니처 메뉴 하나를 미는 것이 맛에 대한 신뢰감을 더 주는 것 같다. 가격도 저정도면 나름 착한 편인 것 같다. 밤에 왔었다면 동동주도 먹고 싶었는데 아침이라서 참았다. ㅎㅎ

 

4가지 종류의 나물과 간이 조금 쎄지만 그 맛에 더 끌리는 된장찌개, 보쌈 & 굴 세트, 부추 전, 계란 찜, 생선구이, 쌈 채소, 불고기까지 참 알찬 구성이다. 사진을 다시보는데 사진 정말 못찍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구도를 더 연구해서 음식이 더 잘 보이게 찍어야겠다. 나의 게시물들을 다시 보면서 단점을 보안하려고 하는 편이다. ㅎㅎ

 

내가 참 좋아하는 양념게장!
너 파트너 간장게장은 어디에 두고 혼자다녀 ㅠㅠ 같이 다녀야지ㅠㅠ
양념게장은 매콤한 소스였는데 뭔가 양념게장 맛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조금 시무룩 ㅠㅠ 그래도 다양한 반찬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보쌈 & 굴 세트

보쌈은 고기도 중요하지만 보쌈 김치가 정말 중요하다. 김치는 시원하면서도 아삭하니 참 맛있었다.
생 굴은 못 먹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나도 예전에는 생굴은 못 먹고 항상 찐 굴만 좋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가끔 먹어서 그런지 가리지 않고 잘 먹게 됐다. ㅎㅎ 엄마는 보쌈에 기름이 너무 많다고 비계부분을 제거하고 드셨지만 나는 저 비계가 정말 맛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너무 좋았다. 비계 덕분에 살이 더 부드러워지고 식감도 좋아지는 것 같아서 비계를 제거하지 않고 먹었다. 비계를 제거하지 않으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럼 김치나 무말랭이를 먹으면 느끼한게 사라진다.

 

보쌈을 먹다가 마무리?로 비빔밥 만들기 ( 한국인 특징 : 고기먹고 남은 고기에 볶음밥 or 비빔밥 해먹기 )
남은 반찬들 중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보리밥, 참기름 듬북, 고추장은 취향 껏 넣어 슥슥 싹싹 비벼준다.

 

짠 완성~
반숙 계란후라이만 딱 있었으면 완벽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지만 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겠습니당 ㅎㅎ
비빔밥은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가는 것 같다. ㅠㅠ 비빔밥까지 먹어야 든든~한 느낌이 든다. ㅎㅎ
간만에 건강식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엄마도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는 집이 입맛에 잘 맛는다고 칭찬하셨다.

종종 생각나는 보리밥집!
부모님과 함께 오면 취향저격! 아이들과 함께오면 건강식!
보리밥을 먹기 생각보다 힘든데 맛있는 보리밥집 맛집이 있어서 아끼는 식당이다.
다음에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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