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 필기 시험 후기
드디어!! 드디어 밀리고 밀려온 기사시험 디데이가 다가왔다. 정말 3월에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밀려서 벌써 여름이 왔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 실기를 준비하느라 기사는 거의 일주일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험이 밀리기 전에 조금씩 공부해둔게 있어서 베이스가 있으니깐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원래는 제주도에 가서 힐링하면서 공부할까 하다가 이번에 놀다가 기사에서 떨어지면 코로나 때문에 밀린 내 인생 더 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열심히하기로 했다.
나는 시나공에서 나온 정보처리기사 책으로 공부를 했다.
정보처리기사가 이번에 시험 과목이 바뀌는 등 개정이 되어서 기출을 돌리는 것보다 그냥 문제집 한 권을 열심히 달달 외우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이때는 몰랐다. 이게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시험 3일 전에는 내용은 거의 보지 않고 책에 나온 문제를 위주로 공부를 했다. 문제만 푸니 하루에 책 절반을 볼 수 있었다. 시험 전날에는 공부가 더이상 하기 싫어서 방 청도도 하고 낮잠도 자면서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나는 항상 그런다. 꾸준히 하다가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못 짓는다. 아무튼 나는 1시 시험이여서 아침 일찍 일어나 헷갈렸던 개념과 틀린 문제를 위주로 공부를 하고 시험장으로 갔다.
시험장에 1시간 정도 빨리 도착했는데 12시 반부터 입실이 가능하다고 해서 학교 운동장에 앉아서 책을 봤다. 시험장 주변에 나처럼 일찍와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험장에 들어가니 시나공 책을 보고 있는 사람이 꽤 많긴 했는데 기출문제같은 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불안해졌다. 하.. 한번이라도 봐볼걸 하는 후회가 시험장에 들어서서 들었다.
시험을 보러 갔을 때 시험 시간 3시간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화장실 미리 가둘 걸.. 하하 아무튼 시험을 봤는데 공부를 대충해서 그런지 1번부터 몰랐다.(힛) 1시간15분 쯤 경과하면 퇴실을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풀고 퇴실 했다. 나는 마지막에서 2번째로 나왔다. 시험을 보고 나오기 딱 3시가 되어 있었다.
시험을 보고 네이버에 정보처리기사를 검색해보니 쉬웠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 나만 어려웠구나. 그래도 친구의 카톡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내 친구도 1번부터 몰랐다고 했다.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면 과락으로 떨어지고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여야 했다. 친구는 자기는 과락각이라고 우는 소리를 했다.
시험이 끝난지 2시간이 지나면 가채점을 할 수 있다. 가채점을 할 때 시험을 볼 때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 땀이 어찌나 나던지... 그래도 정말 턱걸이로 시험에 통과했다. 평균 약 64점... 정말 나이스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ㅠㅠ 시험 보기 전에는 100점은 아니더라도 90점은 맞을 줄 알았는데 시험지를 받자마자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공 문제집에 나온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고 아예 처음 듣는 용어도 나와서 깜짝 놀랬다. 기본기도 탄탄하지 않아 쉬운 문제도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통과를 했으니 정말 다행이다 ㅠㅠ 실기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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