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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코롬방 제과점이라는 빵집이 텔레비전에 방송된 이후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바케트 빵을 사 갔었다. 지역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나만 알고 싶은 동네 빵집이 방송에 나와 이제 줄까지 서가면서 사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속상하기도 하다 ㅠㅠ
코롬방 제과점이라는 과거 가게명을 씨엘비베이커리로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하고 있다. 씨엘비 베이커리와 목포 코롬방 제과점의 운영진이 달라서 맛에도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씨엘 비 베이커리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TOP1

바로 크림치즈 바게트이다.

바게트 빵에 크림치즈만 발랐을 뿐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딱딱한 바게트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조합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린다.

크림치즈가 꾸덕꾸덕하니 입에 촥 달라붙는다. 부드러우면서 찐득한 느낌의 크림~

그냥 식빵에 발라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ㅠㅠ 크림만 따로 팔아주세요.

 

예전에는 크림이 너무 많아서 흘러넘칠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
그래도 역시 맛은 변함없이 맛있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사 먹던 빵이었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추억이 몽글몽글 떠올랐다.

학생 때는 코롬방제과점에 가서 팥빙수를 많이 먹었었는데 나이가 드니깐 저길 갈 시간이 없어서 먹지 못했다. 

여름에 엄마랑 팥빙수를 먹으러 가봐야겠다.

 

이건 유명 메뉴 TOP2

바로 새우바게트이다.

크림치즈 바게트가 조금 느끼하다 하시는 분에게는 이 새우 바게트를 추천드린다. 왜 이름이 새우 바게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새우가 들어가나..) 꾸덕한 허니머스터드? 느낌의 달달한 소스가 바게트에 발라져 있다. 조금은 자극적인 맛이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는 지극히 호이다 ㅎㅎ 새우 바게트를 먹다 보면 크림치즈 바게트가 먹고 싶고 크림치즈 바게트를 먹다 보면 새우 바게트가 먹고 싶어 진다. 그래서 생각 없이 먹다 보면 순-삭! 단짠단짠의 조합인 것 같다. 단면적을 못 찍어서 조금 아쉽다 ㅠㅠ

 

위에 곰보같은 게 있는데 저게 있어서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새우 바게트는 손에 많이 묻어서 먹기는 조금 불편했지만 한 입에 왕~ 하고 넣으면 되니깐 ㅎㅎ 괜찮은 것 같다. 

그 외에도 크림빵이랑 야채빵을 샀다. 정말 옛날 빵집에서 팔 것 같은 비주얼인데 맛은 정말 있다. 특히 크림빵은 크림 맛이 정말 중요한데 여기는 하나를 다 먹을 때까지는 느끼하지 않다. 그 뒤로는 느끼할 수 있음..ㅎㅎ
주위에 프랜차이즈 빵집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맛있고 특색 있는 동네 빵집이 있어서 좋다. 뭔가 지역마다 각자 유명한 빵이나 빵집이 있는 것 같다. 전주 초코파이 빵, 대전 성심당처럼 말이다. 자칫 유명세에 못 따라가는 맛을 가지고 있는 빵집이 있긴 하지만 그 지역 사람이 직접 추천한다면 한 번쯤 믿고 먹을 만한 것 같다.

빵을 먹었더니 우유가 먹고싶넹.. ㅎㅎ 멜론우유를 좋아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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